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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서울 회담: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서울에서 열린 미중 장관 회담은 이란 위기의 진실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워싱턴은 베이징에 테헤란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2차 제재 위협과 함께 발령했습니다. 회담 결과는 달러 시스템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미국,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요구: 서울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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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앞서 이란 문제 놓고 서울에서 미중 회담 개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트럼프의 베이징 국빈 방문 의제를 준비하기 위해 회동했다. 주요 의제는 이란과의 전쟁과 무역 관계 재협상이었다.


핵심: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5월 13일 서울 인천공항에서 열린 스콧 베센트와 허리펑의 회동은 단순한 기술적 점검이 아니라, 이란과의 갈등이 해결될지 아니면 장기 소모전으로 치닫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순간이다. 미국은 자체 전략에 갇혀 있다. 한편으로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트럼프가 고려하는 대로 적대 행위 재개를 준비 중이며, 다른 한편으로 중국은 이란 석유의 90%를 사들이고 테헤란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미국의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 베센트가 서울에 온 것은 중국에 양보를 제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후통첩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즉, 베이징이 테헤란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2차 제재를 통해 중국 금융 인프라를 타격하겠다는 것이다. 이 선언되지 않은 최후통첩이 회담의 진정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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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과 배경

5월 14~15일로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은 원래 3월 말 계획이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 개시로 인해 연기되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은 2월 말 시작된 4개월 간의 고조 국면의 결과로, 5월에는 세계를 에너지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정상회담의 외교적 준비에는 몇 가지 주요 이정표가 있다. 베센트-허리펑의 7차 회담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시작된 일련의 접촉의 정점이었다. 이전 회담이 이틀간 진행된 것과 달리, 인천 회담은 단 3시간으로 예정되어 오후 3시 50분경 종료되었다. 이는 양측의 입장이 이미 명확해 더 이상 협상할 것이 없고, 이견을 기록하거나 조건을 수용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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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미국은 '경제적 분노 작전'을 개시했다. 재무부는 이란 석유 판매로 얻은 위안화를 이란 혁명수비대(IRGC)용 통화로 환전하는 이란 환전소에 제재를 가하고, 이란 석유를 처리하는 중국의 두 번째로 큰 '차(茶)' 정유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두 개의 중국 신용 기관은 이미 미국 재무부로부터 이란 자금 이체 시 달러 시스템에서 차단된다는 직접적인 경고 서한을 받았다. 이는 외교가 아니라 공세적인 금융 전쟁이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

현 단계의 주요 수혜자는 중국이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사우디, 쿠웨이트, UAE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대기하는 동안, 이란 석유는 '그림자 함대'를 통해 계속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함대는 응답기를 끄고 위조 서류를 사용한다. TankerTrackers.com에 따르면, 전쟁 시작 이후 이란은 최소 1,170만 배럴을 중국으로 운송했다. 둘째, 이 석유 대금은 CIPS 시스템을 통해 위안화로 결제되어 달러 대체 금융 구조 형성을 가속화한다. 이란은 심지어 해협 통행을 위안화 결제 조건으로 제안했는데, 이는 사실상 이미 시행 중이다. 셋째,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배럴당 120달러를 지불하는 동안 대규모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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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패자는 미국의 동맹국들이다. 회담을 개최한 한국은 석유 수입의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며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두 협상자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을 건설적 중립지로 포지셔닝하려 하지만, 본질적으로 한국은 갈등의 인질이며 워싱턴이나 베이징에 대한 영향력이 전혀 없다. 인도, 일본, 필리핀은 미국에 이란 석유 제재 30일 면제 연장을 요청했지만, 워싱턴은 모두 거절했다.

미국 자체도 전략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 해군 봉쇄 작전은 주당 3억 8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며, 경제 전쟁은 베이징이 달러 대체 수단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만든다. 새로운 제재 패키지가 나올 때마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SWIFT와 달러 기반 결제에서 멀어지게 된다.

언론이 말하지 않는 것

가장 숨겨진 이야기는 회담 장소로서 서울의 진정한 역할이다. 공식적으로 한국은 중립지로 포지셔닝되었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붕괴로 인한 국내 정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신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필수 불가결한 중재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 순간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 회담은 이 대통령이 한국 유권자들에게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지,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다.

두 번째 숨겨진 이야기는 보잉이다. 언뜻 보기에 중국의 항공기 200대 주문은 정상회담의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상업적 거래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뒤에는 복잡한 금융 구조가 있다. 중국은 항공기 대금을 일부 위안화, 일부 물물교환 방식으로 지불하여 베이징이 달러 보유액을 소진하지 않고 미국 수출을 사실상 자금 지원할 수 있게 한다. 분쟁 시작 이후 공급망 차질로 주가가 22% 하락한 보잉에게 이 계약은 생명줄이지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자국 경쟁자를 은밀히 지원하는 형태다.

세 번째로, 공개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된 점은 이란 문제 해결과 반도체 수출 통제 간의 연관성이다. 미국은 중국이 테헤란에 압력을 가하길 원한다. 중국은 칩 제한 해제를 원한다. 이는 고전적인 교환 조건이지만, 갈등 연장에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군산복합체에는 불리하다. 국방 로비 세력, 특히 국가안보보좌관실 인사들이 트럼프가 베이징에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 양보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방해하고 있다.

전망: 향후 30일과 90일

30일 단위(2026년 6월 15일까지)로 다음과 같은 역학을 예상한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은 '환상적인 거래'와 '이란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공동 비전'에 대한 큰 선언으로 끝날 것이다. 중국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보잉 주문에 동의하겠지만, 이란 압력 문제에 대해 베이징은 구체적 약속 없이 의례적인 긴장 완화 촉구에 그칠 것이다. 트럼프는 워싱턴으로 돌아가 정상회담을 역사적 승리로 선언하겠지만, 2주 후 펜타곤은 예멘 또는 이라크에서 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새로운 일련의 공격을 감행할 것이며, 외교 프로세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다.

90일 단위(2026년 8월 15일까지) 시나리오는 트럼프의 중국 은행에 대한 2차 제재가 성공할지에 달려 있다. 만약 미국이 실제로 중국의 주요 은행 중 하나를 달러 시스템에서 차단한다면, 미중 관계에 전례 없는 위기가 촉발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이란 석유 대금 결제를 완전히 위안화와 금으로 전환하여 '페트로위안'을 달러 대안으로 공식 출범시킬 수 있다. 트럼프가 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란은 재정적 생명줄을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수개월간 폐쇄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한 국가가 OFAC(해외자산통제국)의 한 번의 클릭으로 글로벌 금융 흐름을 통제할 수 있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서울과 같은 회담은 그 종말을 앞당길 뿐이다.

—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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